김남희(의상 87) 상임위원, 2020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단복 제작

2020 도쿄 패럴림픽이 한국 선수단의 선전으로 마무리 된 가운데, 우리 선수단의 단복을 디자인한 김남희 동문이 화제다. 은은한 분홍색의 덧저고리 재킷과 전통 대님으로 밑단을 처리해 편안해 보이는 바지, 슬쩍 드러나는 동정에 새겨진 금박장식까지, 한국 선수단의 단복은 단연 돋보였다. 이번에 김남희 동문이 제작한 한복 단복은 올림픽/패럴림픽 역사상 첫 한복으로 제작된 단복이다. 김남희 동문은 인기 요인에 대하여 “현대 생활의 정장 차림에 맞는 형태로 한복의 요소를 보완·변형 적용한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하면서 “단복이 공개된 직후, 실제로 착용하고 싶다는 문의가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남희 동문은 지난 95년 ‘돌실나이’를 창업하여 25년이 넘게 생활한복 분야에 종사하며 한복의 현대화와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