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회사소개

제목 [북악초대석]김춘형 수석부회장 인터뷰 등록일 20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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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수석부회장이란 중책을 맡게 되셨습니다. 간단한 소감과 함께 앞으로 박해진회장님과 함께 제38대 총동문회를 어떻게 이끌어 가실지 소개해 주십시오.

 

지면상으로 12만 동문에게 인사드리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매우 감사드립니다. 먼저 동문회와 모교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38회기 총동문회는 동문총장 선임을 비롯해 중대한 현안과 맞닥드리고 있어 수석부회장으로서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집니다.

수석부회장의 역할은 딱 정해져 있는 업무의 영역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시대와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는 하나, 기본적으로 총동문회장님의 브레인역할을 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38대 총동문회장님이 20179월 취임시 내세우신 총동문회 운영 방침의 정착과 운영 목표의 달성을 빠른 시간안에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내고 수행하는 것이 수석부회장의 기본적인 역할이라고 믿습니다.

총동문회 참여기간이 일천하고, 스킨쉽에 부족한 면이 많아, 걱정과 우려가 있기는 하나, 38대 총동문회의 성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38대 총동문회는 기존 조직 외에 3개 위원회(화합.단결위원회, 모교 발전기금모금위원회, 동문총장 선출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고 있습니다. 3개위원회가 별도의 목표가 있으나, 큰 틀에서 보면 하나의 목표를 지향하고 있기도 합니다. 따라서 3개 위원회가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상호 시너지효과를 통해, 총동문회가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조정자로서의 제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2.동문총장 선임 추진위원장으로 선임되셨습니다. 동문 총장 선출은 전 동문의 오랜 숙원입니다. 위원회의 구성이나 앞으로의 운영계획이 궁굼합니다.

 

우선 12만 전 동문의 오랜 숙원인 동문 총장 탄생의 산파역할을 해야 하는 무거운 짐을 지게되어 개인적으로는 큰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38대 총동문회의 가장 큰 목표가 동문총장을 세우는 일이 아닐까하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동문총장 선임 추진위원회는 상임위원중 부위원장, 간사, 위원등을 1차적으로 선임하였고, 현재까지 두 번의 회합을 통해, 추진 방향과 일정을 협의하였습니다.

오늘날 한국의 모든 대학의 미래를 위기라고 이구동성으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입학연령의 절대적 감소, 등록금을 통한 재정확충의 어려움, 대학졸업생의 낮은 취업률로 인한 존재가치의 하락등이 현재 대학사회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입니다. 이런 불확실성들이 하나 하나 현실화되어 대학사회가 실체적 위기에 봉착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절체절명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힘은 해방 후 신익희선생 등 상해 임시정부출신 독립운동가들이 세운 최초의 민족 대학이라는 자부심으로 뭉친 12만 전 동문의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올 것입니다. 전 국민의 금모으기 운동을 벌여 IMF 외환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했듯이 말입니다. 저는 위기에 빠졌을 때 여러 내부 집단들이 그들의 이해만을 추구하다가 더 빠른 속도로 침몰하는 사실들을 역사속에서 수없이 보아왔습니다.

동문총장 탄생의 당위는 헤아릴 수 없이 많으나, 험난한 미래를 대비한다는 차원에서도 모든 동문의 애교심에 구심점이 될 동문 총장의 선임은 더 이상 절대 양보 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봅니다. 이런 당위성들을 모교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집단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주장하고 설득하는 일들에 주력하고자 합니다. 재단, 학교당국, 총학생회, 교수협의회, 노동조합등 어느 누구와도 가슴을 열고 동문 총장의 필요성을 논의하고 설득하겠습니다. 수석부회장이라는 체면에 얽매이지 않을 것입니다. 격식을 따지는 형식적인 소통이 아닌, 직접 찾아가고 마음으로 다가가 진정으로 동문들의 뜻을 전하고 동문 총장의 필요성을 학내 전 구성원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손발이 닳도록 뛰겠습니다.

저는 이러한 노력들이 모교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집단들이 동문 총장의 선임을 거스릴 수 없는 역사속의 대세로 인정하고 지지해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3. 동문 총장 선임에는 위원회뿐 아니라, 전 동문의 참여가 필수적이라 생각되는데요. 동문들이 효과적으로 참여할수 있는 계기는 무엇인지 궁굼합니다.

 

당연합니다. 위원회는 동문 총장선출과 관련된 역할을 계획과 일정에 따라 진행할 것이고, 차기총장 선임시기까지 예상되는 많은 변수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TASK FORCE일 뿐입니다. 상황에 따라 총동문회의 이름으로 나름의 대응을 할 것이고, 필요하다면 12만 전 동문의 동참을 요청할 것입니다.

구체적인 협의가 더 필요하긴 하나, 가칭 동문총장 선임을 염원하는 국민인의 밤과 같은 이벤트 행사를 통해,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유도할 것입니다. 발로 뛰며 학내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참신한 프로그램을 통해 동문들의 결집을 이끌어내고자 합니다.

사실 일을 하다보면 준비된 계획으로만 성사되는 것이 아니라, 상황변화에 따른 발빠르고 적확한 대응들이 성공을 담보하기도 합니다. 이런 위원회가 되기 위해, 항상 깨어있을 것이고 필요시 나팔수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자 합니다. 동문 총장 선임이라는 큰 걸음에 동참을 원하시는 동문들께서는 언제든지 활짝 열려있는 동문 총장 선임 추진위원회의 대문을 통해 동참하여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4.그동안 열정적으로 동문회 활동에 참여해 오셨습니다. 동문회 활동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대학 졸업 후 10년의 직장생활과 작은 기업을 경영하는 20년 동안에 모교를 잊고 살아온 적은 없었습니다. 또한 국민대 출신이라는 것이 불편한 적은 있었지만, 자랑스럽지 않은 적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모교를 향한 애교심이 제 인생의 나침반 역할도 하여 주었습니다. 나의 삶이 원하든 원치 않든 모교의 명예에 직,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 바르고 당당하게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우연한 기회로 35회기부터 총동문회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지난 6년간 많은 동문 선, 후배님들을 만나면서 저의 삶이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멀리 있었을 땐 막연해보였던 모교에 대한 애정이 구체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상임위원 여러분들의 추천으로 대학 평의원회에서 동문평의원으로 지난 2년간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2년 동안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며 모교가 처한 현실을 실질적으로 확인하게 되면서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해 모교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해야 겠다는 확실한 의식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애정을 넘어 확고한 주인의식 속에서 모교가 내 집인 것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총동문회를 떠난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가 되어버렸으니까요.

 

5.재학생이실 땐, 어떤 학생이셨나요? 그 당시 에피소드가 궁굼합니다.

 

사실, 모범생(?)은 아니었습니다. 시대가 그렇게 만든 면도 있구요. 입학하던 79년과 졸업하던 87년까지 8년여 내내 대립과 갈등을 양산하던 불안한 국내 정치상황이 대학시절을 개인적 꿈을 실현하는 공간으로써의 기능을 상실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개인의 입신을 위해 도서관에서 공부를 할 수도, 그렇다고 마음놓고 우정을 나누며, 놀 수도 없었던 암울한 시대를 보내야만 했으니까요. 그래서 현재 대학생들도 저희 때와는 또 다른 고민이 있겠지만, 본인의 노력여하에 따라 다양한 경험과 개성을 살린 생활을 해 볼수 있는 요즘의 환경이 살짝 부럽기도 합니다.

저희때는 학과보다는 동아리중심의 대학생활을 하였습니다. 오리엔테이션 기간 중 가입한 동아리에서 학창시절을 거의 보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나보다는 우리가 먼저였고, 개인보다는 사회를 걱정하며 안주없는 소주를 들이키며, ,후배들과 같이 했던 시간들이 그립습니다. 학창시절을 회상하다 보니, 선배들의 나약함을 격렬하게 비난했던 많은 후배들 중 30년 전에 유명을 달리 해서 지금은 하늘에서 지켜 보고 있을 그가 문득 그리워지네요.

기억에 남을 만한 에피소드는 글쎄요. 복학생시절에 선,후배들과 단합하여, 열심히 외상술을 먹다 보니, 수유리 419공원 근처의 학사주점 하나를 거의 문닫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밤새고 술마신 후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 뒷산을 넘어 걸어서 등교한 기억도 나고요. 대학시절 미팅도 딱 1번하는 등 연애사가 별로 없는 것은 아쉽습니다.

 

6. 마지막으로 선,후배동문께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가요?

 

제가 선,후배님들에게 감히 당부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선배님들이 오늘날까지 가꾸고 키워왔던 총동문회라는 마당을 38기집행부의 일원으로서 더 쓸고 닦아서 온전하게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가장 큰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8,90년대 학번의 젊은 후배들이 더욱 더 총동문회에 참여해 주시기를 희망합니다. 또한 어디에 계시더라도 어떤 일을 하시더라도 때때로 국민인으로서 자부심과 모교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라며, 그럼으로서 각자의 위치에서 바라는 바를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자들이 누리는 성취나 행복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국민대 총동문사회에서 어떠했던 동문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바램보다는 항상 같이 하려고 노력했던 동문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승부는 결정난 것이 아니며, 열정과 노력은 의지를 낳고, 의지는 변화를 불러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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