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저녁 비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이들 참석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동안 우리 동문 여러분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시고 열정적으로 동문회 활동에 참여해주셔서 우리 총동문회가 계속해서 발전하고 원하는 모든 일이 계획대로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동문여러분 금년은 모교가 개교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한 해입니다. 이를 맞이해 개교기념일 행사를 10월 14일에 모교에서 진행할 계획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우리 동문회는 모교, 재단과 오랜 시간 갈등이 이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8월 말에 모교의 발전을 위하여 화합하자고 서로 뜻을 같이 하였습니다. 앞으로는 재단, 모교, 총동문회가 합심해서 모교발전을 위하여 상의하고 협력할 것입니다.

사실 동문회는 재단과 학교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으니 문제를 제기했던 것이지 다른 의도는 없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행동해왔던 것이 누구를 위하여 했던 것입니까? 동문, 재학생, 모교에 봉직하시는 교수, 교직원들과 더불어 모교발전을 이루고자 했던 행동들이라 생각합니다. 서로가 충분한 대화 끝에 발전적인 방향으로 뜻을 같이 했기 때문에 다시는 올바르지 못한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에 또 다시 과거와 같은 올바르지 못한 일이 발생하면 언제라도 행동으로 제지 할 수 있는 견제자의 역할을 확실히 할 것입니다.

8월말에 총동문회장배 골프대회를 기점으로 모든 문제가 하나씩 해결되는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9월 29일에 북부지원에 고소한 내용을 취하하였는데, 정기총회 이 자리에서 사후 승인하는 것으로 대신하고자합니다. 이의가 없으시다면 박수로 추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동문회가 재단퇴진본부를 발족한 바 있습니다. 동문회관에 재단퇴진운동본부 현판도 걸려있는데, 이것도 앞으로 여러분의 의견을 확인하여 처리를 결정토록 하겠습니다.

모교가 발전해야 국민인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앞으로 총동문회는 재단, 학교본부 등 전 구성원과 함께 모교발전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교의 희망찬 앞날을 위하여 동문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과 열정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총동문회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