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회사소개

제목 재단 이사장은 모교의 핵심 동반자인 12만 동문을 왜 무시하는가? 등록일 201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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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대학교 12만 동문 및 교수, 교직원, 재학생 여러분!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모교 발전과 학업 성취를 위하여 노력하시는 여러분들의 건승과 발전을 기원합니다.

모두가 힘을 합쳐 모교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할 이 때에 재단이 구성원 간의 화합과 단결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하여 여러분께 현실을 알리고 올바른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주십사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총동문회가 지난 학위수여식

총동문회장 축사 일방적 취소 결정에 대해

재단에 설득력있는 과정 설명, 공개 사과,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한 지 한달,

재단은 묵묵부답

 

새로운 동문을 맞이하는 중요한 행사인 학위수여식 준비과정에서 재단과 학교당국이 총동문회장 축사순서를 상호 협의없이 삭제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한 달, 모교의 최고 책임자인 재단은 동문들의 항의에 아무런 대답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학위수여식을 5일 앞둔 지난 214, 학교 당국이 학위수여식에서 총동문회장 축사를 일방적으로 취소한 직후, 총동문회는 219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이런 학교 결정을 절대 수용할 수 없음을 밝히고 221일 재단에 항의공문을 접수하였습니다. 이어 2주일이 지나도 재단에서 아무런 해명조차 내어놓지 않자 총동문회는총동문회의 외침이란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게시하였으며 총동문회가 최초 공문을 접수한 지 1개월이 되는 320일까지 재단 이사장의 설득력 있는 설명 및 공개 사과,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였으나, 재단은 현재 이 시간까지 총동문회의 이런 요구에 대해 일언반구 없는 상태입니다.

 

2016년에도 일어나 겨우 봉합한 갈등을

2019년에 또?

 

사실 이런 일이 처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 2016년에도 재단과 학교당국은 한 마디 사전 협의 없이 201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매년 관례적으로 해오던 총동문회장 축사를 취소하였습니다. 2016년은 재단이 일방적으로 진행하던 총장 선임 문제로 개교 70주년이란 기념비적인 해임에도 불구하고 총동문회와 홍역을 치루기도 했습니다.

재단퇴진운동으로까지 격화되는 갈등 속에서 2016년 재단은 상생과 협력 아래 모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혀왔고, 총동문회는 이에 한 번 더 재단을 믿어보기로 하고 재단퇴진운동을 잠시 중지하였습니다. 이후 2017년에

 

출범한 38회기 총동문회는 투쟁보다는 화합과 단결을 통해 모교 발전이란 대의 아래서 전 구성원이 함께 노력하자는 입장을 줄곧 취해왔습니다. 남들에게 먼저 요구하기 보다는 실천하는 모습으로 솔선수범하고자 모교 발전기금 100억 모금운동을 벌여 1년여만에 10억에 가까운 돈을 모금했고, 지난 하반기 부터는 어려운 환경에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후배 재학생들에겐 생활 장학금을 추가로 지급하여 왔으며, 올해부턴 연구와 후학양성에 애쓰고 계신 교수님들에게는 격려금을 증정하는 등 모교 및 구성원들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 왔습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총장 선출을 앞두고 있는 올해, 재단은 동문회에 협조를 구하던 이전의 태도에서 돌변해 또다시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총동문회는 지난 3년간 재단과 문제가 있다하더라도 대화로 해결하려고 하였고, 이번에도 외부에 일이 크게 알려지기전에 빨리 매듭짓고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재단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으면서 일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에 서로 도우면서 신의로 사소한 학교 행정에 관한 것도 함께 하자고 약속해놓고 이렇게 일방적으로 결정, 통보하는 것이 믿음에 대한 댓가입니까?

 

재단은 지금까지 학교를 위하여 한 것이 무엇인가?

 

재단이 이렇게 화합과 협력하자는 믿음을 저버리는 지금, 우리는 재단이 학교 발전을 위해 무엇을 기여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먼저 재단은 모교에 대한 재정적 기여도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2017년 교비회계 기준 서울시내 주요 20개 사립대학은 보통 약 105억원의 지원금(경상비 전입금. 법정전입금 제외)을 재단에서 받았는데, 모교를 소유한 학교법인 국민학원은 2016년부터 이 지원금을 단 한 푼도 내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2016년부터는 경상비 전입금에 대한 예산 편성조차 삭제함으로서 지원하고자 하는 의지조차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공개된 2017년 결산 기준으로 서울시내 주요 20개 사립대학 이 지원금(경상비 전입금)을 단 한 푼도 내지 않은 학교는 모교를 포함해 단 두 곳 뿐입니다.

그런데 재단의 실질적 재정지원이 거의 없는 상태임에도 대학본부의 적립금은 2014년부터 3년간 180억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모교의 재정적 수입 대부분(70%)을 재학생의 등록금에 의존하는 재정구조 상, 결국 모교의 운영을 책임져야하는 재단은 팔짱만 끼고 방관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재학생들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안그래도 한정된 예산에서 등록금으로 적립금을 쌓게됨으로서 정작 재학생들은 강의실 포함 학습지원

 

시설 불충분 등 필요한 교육환경을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또한 재단은 2000년 이후 건설된 7호관, 종합복지관, 기숙사 등 각종 신축공사에서 실질적인 경쟁입찰을 피하고 과거 계열사인 쌍용건설에게 몰아줬습니다. 경쟁입찰을 통한 공사비 절감 노력보다는 수의계약으로 재정부담을 가중시키지 않았나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습니다.

실질적으로 대학등록금 인상이 불가능해진 현재의 상황에서 대학 간의 경쟁에서 살아남고 모교가 도약하기 위해서는 재단의 재정적 지원이 필수이나, 학교법인 국민학원은 과거에 비해 지원이 늘기는커녕 필수 법정부담금 이외 한 푼도 지원하지 않고 있고 되려 재정 고갈을 방조하고 있습니다. 모교 운영을 일방적으로 전횡하고 있는 능력없는 재단이 모교 발전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결자해지의 태도를 기다린다.

 

총동문회가 지난 38일 영상 <총동문회의 외침 : >을 제작하고 많은 동문들의 의견을 받았습니다. 많은 응원 의견이 있었지만 일부 동문들은 집안싸움을 바깥에 드러내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견을 보내왔습니다. 총동문회도 이렇게 좋지 않은 일로 모교가 부각되는 것을 절대 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이런 문제가 터질때마다 쉬쉬해왔기 때문에 이렇게 무시당해온 것 또한 사실입니다. 잠깐의 고통을 피하고자 상처에 약을 바르지 않는다면 결국 상처는 곪아 생명을 위협하게 됩니다.

총동문회는 지금이라도 재단 이사장이 학위수여식 축사 무단 취소를 비롯해 일련의 잘못된 모든 대응에 대해 제대로 입장을 밝히고 공개 사과 및 재발방지책을 밝힐 것을 요구합니다. 이번 사태를 재단이 알고 지시하거나 방조한 것이라면 그것은 큰 잘못이고, 몰랐다면 무능한 일입니다. 학교의 운영에 대해 총 책임을 맡고 있는 재단과 서로 믿고 함께 나아가기 위해서라도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있는 조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럼에도 재단이 계속해서 침묵으로 일관하여 최후의 인내심까지 바닥나게 한다면, 총동문회는 이 모든 문제를 근본적으로 바로잡기 위한 투쟁에 나설 것입니다.

총동문회와 12만 동문들은 빠른 시일 내에 재단 이사장의 책임있는 조치를 기다리겠습니다. 교수, 교직원, 재학생 여러분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국민대학교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겸

재단전횡저지대책위원장

김 춘 형(무역 79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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